본문 바로가기

소소한 일상/춘천 맛집

춘천 정육점 <황가네푸줏간> 예쁜 고기케이크

반응형
고기 케이크 예쁘게 잘 만드는 집

 

 

어버이날 기념하여 어떤 선물을 할까 고민을 하다가 동료가 프러포즈로 고기 케이크를 받았었다는 말이 기억이 났습니다. 사진으로 봤을 때 정말 예뻤었거든요. 인터넷으로 파는 고기 케이크도 알아봤는데 제가 생각하는 퀄리티는 아니었습니다. 다행히 춘천에 있는 <황가네 푸줏간>이 제일 예쁜 고기 케이크를 만들더군요.

 

 

 

 

황가네 푸줏간은 원래 후평 시장에 있었으나 현재는 춘천 파크자이로 이사했습니다. 옛날 주소로 잘 못 찾아갔었는데 친절한 사장님께서 고생했다며 고기 꼬치도 주셨죠! 완전 친절하세요!

 

 

 

 

 

저는 소고기와 돼지고기로 만들어진 고기 케이크를 주문했습니다. 커다란 붉은 장미가 핀 것 같이 너무 예뻐요! 고기케이크 장식으로는 카네이션과 장미가 데코로 올라가 있습니다. 꽃과 함께 선물로 드릴 수 있으니 너무 센스 있지 않습니까?

 

 

 

 

 

황가네 푸줏간은 정육점 치고 작은 것 같지만 매우 알차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밀푀유 나베 밀키 트도 있고 간단하게 사서 먹을 수 있는 구성들이 많습니다. 요즘 같이 가족이 적은 시대에는 이렇게 간단한 포장이 좋은 것 같아요. 많아도 많이 못 먹으니까요.

 

 

 

 

 

 

부모님 댁에 와서 꺼낸 고기 케이크입니다. 커버를 여니 더욱 영롱하네요. 위에 소고기는 살살 녹는 업진살입니다. 뚜껑을 여니 카네이션 모양과 사랑합니다가 적힌 케이크 토퍼도 보이네요. 정말 이곳만큼 예쁘고 정성스러운 고기 케이크집은 못 본 것 같아요. 정말 이렇게 좋은 동네 정육점이 있었다니 감동했어요.

 

 

 

 

 

 

 

 

 

고기 케이크를 눈으로만 볼 수 없죠. 구워서 먹어보았습니다. 겉만 예뻤다면 사실 이렇게 글을 쓰지 않을텐데... 너무 맛있었습니다. 사실 소고기 보다 돼지고기가 더 맛있었어요. 돼지고기는 항정살, 목살, 삼겹살 이렇게 3종이 들어 있었는데 항정살이 정말 맛있었어요. 제가 원래 항정살은 기름진 맛때문에 별로 안좋아했었거든요. 그런데 처음으로 항정살이 이렇게 맛있구나를 느꼈습니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부드럽고 느끼한 맛이 나지 않았어요. 돼지고기를 감동받으며 먹어서 그런지 앞으로 마트 고기 대신에 정육점을 가야겠다고 다짐했죠. 부모님도 너무 맛있게 드셔서 다시 한판 더 구워 아주 배터지게 먹었습니다. 그래도 고기가 남아서 냉동실로 이동했습니다.

 

 

 

 

특별한 날에 케이크도 좋지만 조금 더 특별하게 고기케이크 추천드립니다!

 

 

 

 

반응형